피로한 아침, 속이 더부룩하고 힘이 없을 때가 있으시죠? 특히 아이들 아침 밥까지 챙겨야 하는 아빠라면 더욱 그럴 텐데요. 오늘은 영양 만점 "황태해장국"으로 온 가족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책임져보세요.
오늘도 어남선생의 황태해장국 레시피를 정리했습니다.
1. 황태해장국이란 어떤 요리인가?
황태해장국은 우리나라 전통 해장국의 대표주자로, 강원도 지역의 향토 음식입니다. 차가운 바람에 말린 황태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요. 황태는 명태를 겨울철 강원도의 차가운 바람에 말린 것으로, 이 과정에서 감칠맛이 더욱 깊어지고 단백질이 응축되어 영양가가 높아집니다.
특히 황태에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메티오닌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인 분들께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황태국을 즐겨 끓여 먹었는데,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더욱 인기 있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해장국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식이자 보양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성장기 영양 보충을 위한 식단으로도 추천되고 있습니다.
2. 황태해장국 맛있게 만드는 방법
- 요리 재료
황태채 50g ( 황태채는 취향에 따라 더 넣으셔도 좋고요 황태포를 사용할 경우, 한 마리를 넣으시면 됩니다! )
무 500g (무는 흰 부분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두부 1/2모
콩나물 200g
대파 1대
달걀 2개
다진마늘 1/2T
참기름 3T
식초 1T
국간장 3T
참치액 3T
굵은소금 1/2T
물 2L
- 만드는 법
▶ 재료준비
1) 황태채 50g을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자른 뒤 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 물에 헹구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쎄게 물기를 짜면 조리하다 살이 흩어져요.
2) 무 500g의 껍질을 깎고 나박 썬다.
3) 두부 1/2모를 황태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4) 대파 1대를 송송 썬다.
5) 콩나물 200g을 물에 씻는다.
6) 볼에 달걀 2개를 푼다.
▶조리방법
1. 예열된 냄비(냄비가 예열되면 꼭!!! 약불로 낮춰줍니다.)에 참기름 3T, 다진마늘 1/2T, 황태채를 넣어 약불로 볶는다.
2. 마늘이 노르스름해지면 물 2L, 썰어둔 무를 넣어 강불로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식초 1T, 국간장 3T, 참치액 3T, 굵은소금 1/2T를 넣고 뚜껑을 닫아 중약불로 20분 끓인다.
4. 두부를 넣은 뒤 달걀물을 붓고 불을 꺼 그대로 잔열로 3분 익힌다.
※ 달걀물은 한 번에 붓지 말고, 얇고 가늘게 부어주세요! ※ 달걀물을 넣은 후 젓지 않아야 몽글몽글한 달걀이 됩니다!
5. 대파,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3분 끓이면 완성!
※ 대파와 콩나물은 먹기 직전에 넣어주세요!
※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추가해 드셔도 좋습니다!
3. 황태해장국 맛있게 먹는 방법
황태해장국의 진정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우선, 뜨거울 때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으면 황태 특유의 감칠맛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밥과 함께 먹을 때는 국물을 밥에 부어가며 먹는 것이 좋습니다.
황태해장국에는 청양고추나 풋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죠. 특히 아침 식사로 먹을 때는 달걀찜이나 계란말이를 곁들이면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보관 시에는 국물이 식은 후 냉장 보관하시고, 다시 먹을 때는 팔팔 끓여 드시면 처음 먹었을 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입맛 없는 아침, 혹은 피로한 날 황태해장국 한 그릇이면 온 가족의 건강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이제 아빠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황태해장국으로 가족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한 끼를 대접해보세요.